제사는 다른 집도 똑같다고 생각하진 마세요.
저희 집안은 제사 요리는 며느리들이 하지만, 전이나 고기 말고는
남자들이 장봐오고, 과일 밤 등등 깍아 제사상 차리고, 제사 끝나고 설거지 등도 다 남자가 해요.
그리고 작은 삼촌이 일찍 돌아가셨는데 제사도 돌아가시고 몇 해만 따로하고, 그 이후로 다 합쳐서 하구요.
형식도 간편화 시켜서 실제 제사 시간은 30분이면 끝나요.
친척집들이 다 여의치 않아서 갈 때마다 사촌 조카들 용돈도 주고오고 합니다. 조카들이 좋아라합니다.
1년에 2번, 종중 선산에 가서 선산관리도 하고, 바베큐 파티도하고 잘 놀고 옵니다.
훈계... 딱히 하는거 없어요. 애들은 알아서 공부 잘하고... 저만... 맨날 결혼 가라는 잔소리를 듣긴합니다만...
저희 집안에서는 친척들끼리 만날 기회도 적은데 다 같이 모여서 노는거에 대해 딱히 싫어하는 사람 없어요.
참석은 자율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