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이 기러기 됐는데 안쓰럽네요.


아는분이 그렇게 기러기됐는데


방학때 들어온다던 와이프와 애들은


방학동안에도 뭐 그리 할게 많은지 바쁘다 어쩐다


왔다갔다 비행기값이 어쩌고


결국 잘 안들어 오더라구요


 


애들은 처음에야 아빠보고싶네 어쩌네하지만


나중되면 그냥 돈보내주는 사람 그뿐


정말 오랜만에 만나도 아빠는 서먹한 사람


 


매달 6천불이면 차라리 그돈 모아서


애 성인되면  현금으로 주세요 차라리 그게낫습니다


 


공부할 머리고 공부할 녀석이면


한국에서도 다합니다


 


돈보내느라 허리조르고


집에가봐야 아무도없고


맨날 같이 저녁이나 술먹을 사람 찾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외롭다고 다시 들어오면 안되냐고해도


당신 왜그러냐 소리듣는 다는거 보면


기러기가 대체 뭘 위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빠의 희생으로 그렇게 공부하고 졸업한 아이가


나중에 얼마나 아빠의 고마움을 알게될까 싶지만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