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인데 형제 부러운 것보다 편한게 좋다


30대초반인데 현재까진 다른 형 누나 동생 있는 사람들 부러워한 적 한번도 없네요. 폰도 중학교때부터 대학생때까지 플래그쉽으로만 사주셨고 용돈도 친구들 사이에선 꽤 넉넉한 편이었고, 결혼할 때 도움도 적지않게 주셨습니다. 

 저희 부모님 또래보면 조부모님 아프시거나 집같은 거 1/n 로 하던데 저희 부모님은 두분이서65세부터 연금소득만 380정도 받으시는 걸로 알아서... 그리고 외조부님이 재산을 좀 많이 남기시고 돌아가셨는데 할머니께 50% 가고 나머지로 외삼촌이랑 이모들 보네마네 하면서 싸우는 거 보고는 징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사실 앞으로도 부러울 건 없을 것 같은 느낌

아 근데 전 성격은 좀 확실한 편... 남한테 폐끼치는 거 엄청 싫어하고 도움 주는 것도 좀 인색합니다. 그것때문인지 처음보는 사람들한텐 외동아들이냐는 소리 심심치않게 듣곤합니다. 근데 이것도 그냥 형제가 없어서라기보다는 그냥 원래 제 성격이 이런듯ㅋㅋㅋ